코로나19로 건너뛴 프로야구 올스타전도 2년 만에 고척서 개최
야구 국가대표팀 vs '베이징 키즈' 올스타, 7월 고척서 평가전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프로야구 샛별들로 구성된 24세 이하 올스타의 이색 경기가 열린다.

KBO 사무국은 야구대표팀과 24세 이하 올스타팀의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팀의 역사적인 평가전이 벌어진다.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의 신화로 금메달을 따낸 명장이다.

KBO 사무국이 떠오르는 올스타로 명명한 24세 이하 올스타는 대부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야구에 입문한 '베이징 키즈'들이다.

야구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기술위원회는 24세 이하 올스타도 직접 선발할 참이다.

24세 이하 선수 중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에 포함된 선수는 이날 국가대표로 평가전을 뛴다.

KBO 사무국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과 한국 야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주역인 '베이징 키즈'와의 경기는 상징성이 크며 팬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구 대표팀은 24세 이하 올스타와 경기에 앞서 KBO리그 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도쿄로 출발하기 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참이다.

KBO 사무국은 또 올해 KBO 신한은행 쏠(SOL) 올스타전 개최도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건너뛴 별들의 축제는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년 만에 열린다.

팬 투표 선정된 드림 올스타(SSG·삼성·kt·두산·롯데)와 나눔 올스타(키움·LG·NC·한화·KIA)의 베스트 12와 감독 추천선수가 함께 영광의 무대를 밟는다.

야구 국가대표도 올스타에 선정되면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각 팀의 올스타 후보와 투표 일정 등은 6월 초에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