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암 투병 소녀 만나 "건강하고 씩씩해라" 격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암 투병 중인 10세 소녀를 만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격려했다.

골수암을 앓고 있는 올해 10살 루나 페로네라는 어린이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즈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페로네는 "주말에 축구장에서 우즈와 마주쳤고, 잠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그는 내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 사진에서 우즈는 목발을 짚고 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수술을 받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및 치료를 이어가는 우즈는 지난달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최근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골프황제' 우즈, 암 투병 소녀 만나 "건강하고 씩씩해라" 격려
4월에는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과 아들 찰리의 대회장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번 사진은 4월과 비교해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한결 완화된 모습이다.

페로네는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제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며 "어떤 어려움도 당신은 이겨낼 수 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페로네의 소셜 미디어 사진과 글을 공유하며 우즈의 근황을 전했다.

페로네는 어린 나이에 암 투병 중이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소녀로 소셜 미디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