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6연승·KIA 6연패 탈출…8∼10위는 1.5경기 차
4연승 SSG, 단독 선두로…1위부터 7위까지 '2경기 차' 대혼전
프로야구 선두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1위와 7위의 격차가 2경기에 불과하다.

SSG 랜더스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8-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 승리로 SSG는 22승 17패(승률 0.564)를 기록, 삼성 라이온즈(23승 18패·승률 0.561)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누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삼성은 이날 KIA 타이거즈에 4-9로 패해 2위로 내려갔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한화 이글스는 kt wiz를 완파하며 각각 6연승, 3연승 신바람을 냈다.

그 결과 kt는 3위로 내려갔고, 키움은 LG와 나란히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NC는 6위로 내려갔다.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 베어스가 7위다.

비록 7위지만, 20승 19패의 두산은 선두 SSG와 격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SSG 선발 박종훈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SSG는 1회말 최정의 좌중월 3점포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6회말에는 한유섬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LG는 5회초 유강남의 솔로포와 8회초 채은성의 솔로포로 추격을 노렸지만, SSG는 7-3으로 앞선 8회말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연승 SSG, 단독 선두로…1위부터 7위까지 '2경기 차' 대혼전
키움은 고척 홈에서 NC를 13-6으로 두들기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지난 15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부터 6연승을 이어가 일주일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오른쪽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약 한 달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한 NC 선발 송명기는 4이닝 7실점으로 패전(2승 2패)했다.

키움은 19안타 13득점으로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특히 김혜성이 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전병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날렸다.

키움은 8-4로 앞선 8회말 타자일순하며 5득점 빅이닝을 추가하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kt를 5-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투수 카펜터는 7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삼진은 8개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로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4연승 SSG, 단독 선두로…1위부터 7위까지 '2경기 차' 대혼전
KIA 타이거즈는 대구에서 삼성을 9-4로 꺾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최원준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진영과 프레스턴 터커도 각각 2점포, 3점포로 KIA 승리를 도왔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와 연장 10회 끝에 장승현의 끝내기 안타로 4-3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장승현은 10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3루수 내야안타로 끝내기를 장식했다.

롯데 3루수 김민수는 땅볼 타구를 잡았지만 균형을 잃어 송구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6이닝 퍼펙트'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3으로 밀린 7회말 박세웅이 무사 1, 2루를 남기고 내려간 이후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균형은 장승현의 연장 끝내기 안타가 나오고서야 깨졌다.

한편 하위권 싸움도 치열해졌다.

8위 한화는 9위 KIA를 0.5경기 차로 앞서고 있고, KIA는 10위 롯데와 1경기 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