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4일 2030 젊은 골퍼를 겨냥한 온라인 전문관 ‘골프 와이 클럽(Golf.y.club)’을 연다.골프 와이 클럽은 그간 백화점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브랜드 22개를 모았다.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골프 와이 클럽의 오프라인 매장도 만들 계획이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야외 활동하는 사람이 증가하며 골프에 입문한 2030세대가 대거 늘었다. 골프 관련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골프 상품군 매출에서 20~40대가 차지한 비중은 2018년 36%에서 올 들어 40%(4월 기준)로 커졌다.현대백화점도 젊은 골퍼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업체 한섬은 지난달 영캐주얼 브랜드 SJYP에서 2030 여성 골퍼를 위한 ‘골프라인 컬렉션’을 내놨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2030의 골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0% 늘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포토슬라이드 202105215226H ]프로 골퍼 유현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포착됐다. 현재 골프계에서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유현주는 시원한 스윙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700만 골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오는 7월 방송되는 SBS 골프예능 '편 먹고 072'에 출연을 결정했다. 유현주 프로는 바쁜 투어 일정에도 골프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18번홀 그린. 역전 버디 퍼트를 앞둔 프로 골퍼와 홀 사이에 하얀 그래픽 선이 그려진다. 인공지능(AI)이 골프 공이 굴러갈 방향을 예측한 퍼팅라인이다. AI의 예측이 실제로도 맞아떨어질까.SK텔레콤과 카카오VX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아우르는 ‘메타버스(Metaverse)’ 솔루션을 골프 TV 중계에 처음 활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다음달 10일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가 첫 시험 무대다. 메타버스를 골프 중계에 접목한 국내 최초 시도다.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선수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카카오VX는 이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3차원(3D) 코스에 보여준다. 스크린골프 애호가에게 익숙한 가상 골프 코스 모습과 비슷하다.AI로 분석한 데이터도 활용한다. 골프공 낙하 지점,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을 생방송 TV 중계 화면에서 경기 모습과 동시에 볼 수 있다. 선수의 스윙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자세히 보여주고, 샷 궤적은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화질개선·프레임 확장기술인 ‘슈퍼노바’를 접목했다. AI가 선수의 스윙 동작을 네 배 느린 슬로모션으로 변환해 초고속 카메라로도 촬영하지 못하는 선수의 스윙 움직임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메타버스 중계는 7번, 13번, 18번 등 3개 홀에 적용한다. 이들 3개 홀을 비롯한 전체 코스에선 그린에서 나누는 캐디와 선수의 ‘전략 회의’를 생생히 들을 수 있다. AI 오디오 분리기술로 골프 코스 내 바람소리 등 잡음을 제거해 현장 목소리를 살렸다. SK텔레콤은 대회 주요 장면 영상을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와 모바일 Btv를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