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루친스키에 판정승…LG, NC 꺾고 단독 2위 도약
'새 얼굴' 앤드루 수아레즈(LG 트윈스)가 3년째 KBO리그에서 뛰는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LG는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KBO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를 1-0으로 눌렀다.

LG는 2위로 올라섰고, 5연승 행진을 벌이던 NC는 이날 패해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투수 맞대결 결과가 승패를 갈랐다.

수아레즈는 7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루친스키는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하며 5이닝(4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수아레즈는 2회초 양의지와 에런 알테어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석민을 삼진 처리한 뒤, 강진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 1사까지 노히트 호투를 펼치던 수아레즈는 김태군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 박민우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노히트 행진이 끝나고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수아레즈는 권희동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던 루친스키는 5회말 2사 후 홍창기에게 볼넷, 오지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1실점 했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LG는 사이드암 정우영(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좌완 김대유(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고우석(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 승리조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값진 1승을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