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낸 여중생 이은지 "한국기록을 깨다니…자랑스러워요"

한국 수영 선수 중 중학생으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물살을 가르게 된 이은지(15·오륜중)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이은지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여자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03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를 차지했다.

임다솔(아산시청)이 2019년 6월 동아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분00초16)을 약 2년 만에 0.13초 단축했다.

이은지에게는 생애 첫 한국 신기록이다.

이은지는 도쿄올림픽 A기준기록(1분00초25)도 통과해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했다.

이은지는 지난 14일 배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림픽 A기준기록도 통과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은지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너무 좋다"면서 "한신(한국 신기록)을 세워 너무 기분 좋다.

(올림픽) A기준기록도 통과해 뿌듯하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일낸 여중생 이은지 "한국기록을 깨다니…자랑스러워요"

이은지는 신기록 수립 순간의 느낌을 묻자 "와! 내가 드디어 한신을 깼구나.

뿌듯해졌다"고 말해 기자회견장에 잠시 웃음꽃이 피게 했다.

이은지는 "도쿄에서는 기록을 59초대까지 줄였으면 좋겠다"면서 "결승까지는 못가더라도 59초까지만 줄이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랐다.

한국 경영 선수 중 중학생이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배영 200m 강영서 이후 13년 만이다.

올림픽에 기준기록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학생이 A기준기록을 통과한 건 이은지가 처음이다.

두 종목에서 올림픽에 나서는 이은지는 "두 종목을 뛰게 되니 기회도 두 번이다"면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해보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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