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동원,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카펜터 무너뜨렸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포수 박동원이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박동원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포수로는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리드하고,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연거푸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요키시와 한화 에이스 라이언 카펜터가 나란히 호투하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박동원은 5회 0-0 균형을 깨는 벼락같은 홈런을 날렸다.

그는 1사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제구된 시속 144㎞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박동원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타석인 7회 1사 1, 3루 기회에서 카펜터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첫 번째 홈런과 같은 방향으로 홈런포를 날렸다.

박동원이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날린 건 2017년 7월 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연타석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8회 현재 키움이 박동원의 4타점을 앞세워 4-0으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