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서 '48초04' 황선우 "47초대 들어가겠다"

자유형 100m에서 6개월 만에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한 황선우(18·서울체고)가 다음 목표를 47초대 진입으로 잡았다.

황선우는 15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04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48초25)을 6개월 만에 또 0.21초 단축했다.

6개월 이전까지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갖고 있었다.

이미 '올림픽 자격기록'(Olympic Qualifying Time·OQT), 이른바 A기준기록(48초57)을 충족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도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수 있게 됐다.

황선우의 올림픽 출전은 생애 처음이다.

황선우는 경기 후 "너무 좋고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서 두 종목 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형 100m서 '48초04' 황선우 "47초대 들어가겠다"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데 대해서는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47초대 들어갈 수 있는 선수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47초대에 대해 "정말 힘든 기록이지만 열심히 해서 꼭 깨고 싶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은 세사르 시엘류 필류(브라질)가 보유한 46초91, 아시아기록은 닝저타오(중국)가 가진 47초65다.

황선우는 아시아 최고기록도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자유형 100m서 '48초04' 황선우 "47초대 들어가겠다"

황선우는 "이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자유형 200m도 열심히 하면 좋은 기록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황선우가 처음이다.

오는 21일은 황선우의 18번째 생일이다.

올해가 황선우에게는 세계주니어기록을 다시 새로 쓸 수 있는 마지막 해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열심히 해서 제 기록을 깨면 세계주니어기록이 깨지는 거니 내 기록을 깨는 데 전념하겠다"고 했다.

자유형 100m서 '48초04' 황선우 "47초대 들어가겠다"

박태환을 이을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급부상한 황선우는 자신에 대해 부쩍 커진 관심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관심과 응원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스승의날인 이날 한국 신기록으로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은 데 대해서는 "이렇게나마 제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좋은 거 같다"라고 했다.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의 바람은 결승까지 가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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