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정수빈은 13일 키움전 나올 듯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두산 소속 부상 선수들은 하나둘씩 회복 속도를 높이며 전력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합류가 예상되는 선수는 주전 외야수 정수빈(31)이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내복사근이 손상돼 재활 과정을 거친 정수빈은 11일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정수빈은 내일 경기까지 지켜본 뒤 몸 상태가 괜찮다면 바로 합류시킬 예정"이라며 "빠르면 13일 경기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있는 사이드암 투수 박치국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박치국은 팔꿈치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라며 "현재 불펜 투구에 들어갔으며, 2군에서 한두 경기 정도 뛴 뒤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구에 맞아 안와 골절 수술을 받은 주전 포수 박세혁은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잠실구장에 나와 캐치볼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한다"며 "복귀 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