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멀티골' 수원FC 조유민, K리그1 14라운드 MVP
멀티골을 터뜨리며 수원FC에 승리를 안긴 조유민이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어 수원FC를 3-1 승리로 이끈 조유민을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유민은 전반 17분 무릴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11분 뒤에는 이영재의 코너킥에 또 머리를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머리로만 2골을 만든 조유민 덕에 수원FC는 올 시즌 제주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것은 물론,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선정됐다.

수원은 선두 전북을 상대로 3골을 폭발하며 3-1 완승을 했다.

수원이 정규리그에서 전북에 이긴 것은 2017년 11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 만이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K리그2(2부 리그) 11라운드 MVP로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넣으며 부산 아이파크를 4-1 승리로 이끈 센터백 황준호가 선정됐다.

안산 그리너스와 FC안양의 경기는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안산은 안양을 3-2로 제압해 안양의 연승 행진을 5연승에서 멈춰 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