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송명기 희소식…'잘하면' 5월 내 동반 복귀
부상으로 이탈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와 송명기가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구창모·송명기의 근황을 전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 뼈 상태가 좋지 않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올 시즌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구창모를 대신해 3선발 역할을 했던 송명기도 오른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3주 진단을 받고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먼저 구창모에 대해 "어제 CT 촬영 등에서 확실히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어제는 강도를 높여서 캐치볼을 했다.

포수를 세워 놓고 90% 정도로 강하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괜찮다면, 다음 주쯤에는 피칭 스케줄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된다,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지금 의학상으로는 회복됐다고 하지만, 본인이 통증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달렸다"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잘 되면, 5월 말쯤"이라고 복귀 시기를 예상하면서도 "2군 퓨처스리그까지 뛰고 나서야 1군에 올 수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등판 계획이 나오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송명기도 CT 촬영에서 아무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통증 없이 캐치볼 훈련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이 감독은 "송명기는 내일 피칭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 퓨처스리그 경기에 던질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