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에드 시런, 잉글랜드 3부 축구팀 유니폼 스폰서로 나서
영국 출신의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30)이 자신이 응원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팀의 유니폼 스폰서로 나섰다.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에 속한 입스위치 타운 구단은 6일(현지시간) "음악계의 아이콘인 시런이 1년간 남녀 1군 팀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런은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엔 영국 언론이 공개한 영국 음악인 부호 순위에서 전체 10위이자 30세 이하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알려진 그의 재산 규모는 약 2억 파운드(약 3천118억원)였다.

1991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핼리팩스 태생인 시런은 1995년부터는 서퍽주에서 자랐는데, 서퍽주의 주도가 입스위치다.

어릴 때부터 응원한 입스위치 타운은 그에게 사실상 '고향 팀'이다.

시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어린 시절 입스위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과 함께 "이 녀석이 입스위치 타운의 새로운 스폰서다.

잘했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팝스타 에드 시런, 잉글랜드 3부 축구팀 유니폼 스폰서로 나서
그는 구단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은 커뮤니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유니폼 후원은 나의 지지를 표현하는 나의 방식이다"라며 "포트먼 로드(경기장)로 가는 길을 항상 즐거워했다.

서포터들이 경기장으로 다시 갈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폼에 새겨질 로고라고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그림을 보면 더하기, 빼기 등 연산부호가 나열돼있는데, 시런은 그 의미에 대해 "모든 건 머지않아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런은 2011년 앨범 제목으로 '+', 2014년엔 '×'를 사용했고, 2017년엔 '디바이드(Divide)'라는 제목의 앨범을 내면서 커버에 '÷' 부호를 넣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