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FA 최고액 6년 1억5천만달러에 계약…부상으로 전력 이탈
토론토 스프링어 'FA 먹튀' 되나…"복귀에 열흘 이상 걸릴 듯"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천문학적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던 특급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좀처럼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7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스프링어는 복귀하기까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SPN은 "스프링어는 복귀에 열흘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프링어는 지난겨울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 규모인 6년 1억5천만 달러(1천686억원)에 영입한 외야수다.

연평균 2천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이는 에이스인 류현진의 연봉(2천만 달러)보다 많다.

그런데 스프링어는 계약 첫해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 초반 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를 앞둔 지난달 초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그는 지난달 말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또다시 몸을 다쳤다.

스프링어는 6일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하루 만에 복귀 시점이 더 늦춰졌다.

스프링어는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15타수 3안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