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앞둔 제라드 "클롭 조언, 아직도 생생해"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클롭은 나에게 삶의 균형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들은 조언의 내용을 공개했다.

제라드는 2018년 5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 FC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맡은 지 3시즌째인 이번 시즌, 뛰어난 지도력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레인저스는 현재 36경기에서 30승 6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제라드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인저스 감독을 맡기 전, 클롭 감독이 해준 조언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감독을 맡기 전, 클롭과 감독이라는 직업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그에게 감독직을 수행하는 데 도움 될 만한 것을 물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클롭은 나에게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무슨 의미인지 아리송했지만, 지금은 그가 왜 나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히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감독이라는 직업은 사람을 이 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어디서든 관심받고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 믿을 수 없는 감정이지만, 때때로 이러한 느낌은 나를 무너뜨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라드 감독은 이번 시즌의 놀라운 우승에 대해 `우리가 이룬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레인저스를 강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나 자신을 재설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팀과 관련된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야망이 있다. 나는 레인저스의 우승 타이틀을 위해 인생을 걸고 있다. 이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높은 위치까지 진출시키고 싶다. 내가 트로피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의 리그 우승으로 제라드 감독은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자신을 따라다녔던 리그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떼게 되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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