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에 오른 원성진(오른쪽)/한국기원
최우수선수에 오른 원성진(오른쪽)/한국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와 포스트시즌 전 승을 달성한 원성진 9단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원성진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리그 14승과 포스트시즌 3승으로 무패를 기록한 원성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84%, 온라인 투표에서 84.9%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원성진은 다승상 수상으로 500만원의 상금도 별도로 획득했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시상에서는 리그 우승을 달성한 셀트리온이 2억원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물가정보가 1억원을 가져갔다. 감독상을 수상한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은 2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12승 2패를 기록한 정관장천녹 김세동 7단이 거머쥐었다. 김세동은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우승팀 킥스에는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됐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셀트리온, 한국물가정보, 포스코케미칼, 수려한합천, 바둑메카 의정부, 정관장천녹, 컴투스타이젬, 킥스)이 출전해 14라운드 더블리그를 거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렸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1위 셀트리온이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조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