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에선 김인균·오현규·이상민 등 활약
K리그 '영플레이어상' 레이스도 본격화…정상빈·김민준 등 두각

초반 탐색전을 마치고 중반에 접어드는 프로축구 K리그1·2에서 최고의 신예를 가리는 '영플레이어상' 경쟁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영플레이어상은 매년 K리그 공식 경기 데뷔 3시즌 이내의 23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준다.

K리그1에서만 주다가 지난해 K리그2에도 신설돼 어린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한몫하고 있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연령과 데뷔 시기에서 2021시즌 영플레이어상 기준을 충족하는 선수는 K리그1 65명, K리그2 46명이다.

이들 중 전체 경기 수(1부 38경기·2부 36경기)의 절반 이상을 소화한 선수에게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13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1에서는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기대주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준프로 계약으로 수원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린 2002년생 정상빈이 대표적이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려 김건희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3골은 김민준(21·울산)과 더불어 영플레이어상 대상 연령대 선수 중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수원의 2000년생 윙백 김태환은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 주전으로의 입지를 넓히며 명함을 내밀었다.

2019시즌 리그에 데뷔해 3년 차인 그는 이번 시즌 이미 1골 2도움을 올려 공격 옵션으로도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인다.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와 라운드 베스트11에도 한 차례씩 선정됐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 레이스도 본격화…정상빈·김민준 등 두각

국가대표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울산 현대에서 U-22 선발 카드로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얻는 김민준도 정상빈과 같은 3골을 넣어 팀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주춤하지만 광주 FC의 주축인 엄원상(22)과 그의 뒤를 잇는 광주의 샛별 엄지성(19) 등도 잠재력이 충분하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 레이스도 본격화…정상빈·김민준 등 두각

9라운드를 소화한 K리그2에선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포함해 4골을 넣어 안병준(부산·5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충남아산의 김인균(23), 4개의 공격 포인트(2골 2도움)를 작성한 김천상무의 공격수 오현규(20) 등이 돋보인다.

수비수라 공격 포인트와 같이 드러나는 수치에선 이들과 비교하기 어렵지만, 9경기 중 한 차례도 교체 없이 선발로 풀타임을 뛴 서울이랜드의 이상민(23)도 빼놓기 어렵다.

그에게 수비 한 축을 맡기는 서울이랜드는 이번 시즌 K리그2 최소 실점(6골)으로 4위(승점 14)에 자리해 승격을 향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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