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반 다이크, 유로 나가면 선수 생명 치명적"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클롭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에 반 다이크를 차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열리는 유로 2020에 버질 반 다이크가 출전한다면 그의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2020년 10월 17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전념한 끝에 얼마 전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기에 나서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클롭 감독은 `나는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대표팀 또한 그의 유로 출전을 강요할 수 없다. 10개월, 11개월 정도의 공백 기간을 겪고 나면 경기장에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단 한 주만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코 일어나서도 안 될 일`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도, 리버풀도, 반 다이크 자신도 그의 선수 인생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그 어느 것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잘 결정 하겠지만, 유로의 출전은 그의 무릎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프랑크 더 부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최종 결정은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라며 반 다이크를 강제로 차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유로 2020 C조에 편성되었으며, 같은 조에 속한 국가로는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 북마케도니아가 있다. 네덜란드는 6월 3일 스코틀랜드, 6월 7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6월 14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첫 유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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