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목 담 증세" SSG, 두산전 선발 장지훈으로 급변경 [잠실:온에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선발투수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윌머 폰트를 내세웠다. 그러나 SSG의 1회초 공격이 끝난 후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63번 폰트가 아닌 95번 장지훈이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폰트 선수는 경기장에 나와 몸 푸는 중에 목 부위 담 증세로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상대 팀의 양해를 구하고 선발을 장지훈으로 바꿨다`고 설명하며 `폰트는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지훈은 바로 전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김해고, 동의대를 졸업하고 2021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장지훈은 29일 문학 KT전에서 데뷔, 1사 만루 상황 올라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KT전에서 6구를 던진 장지훈은 바로 이튿날 원래 선발이었던 폰트의 갑작스러운 목 담 증세로 생각지도 못한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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