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과 실전은 다르더라" 김광현의 번트 삼진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김광현이 자신의 번트 삼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투구 수는 84개, 평균자책점은 3.29로 낮아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타석에서의 모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 이닝 두 번째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상대 투수의 1구와 2구 모두 번트를 시도했다. 3구 볼을 잘 골라낸 김광현은 4구에 다시 번트를 시도했지만, 번트 삼진을 당했다.

김광현은 `계속 번트 사인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트를 시도하던 당시 심정을 밝혔다. `'병살이 되면 어쩌지', '아웃되면 어찌지'라는 생각으로 주눅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번트 연습을 줄곧 해왔음을 강조하며 갑작스럽게 번트를 시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번트 연습 때 던져주는 공이나 머신에 번트를 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습과 실전에는 큰 차이점이 있었다. `수비 없이 번트를 연습했는데 실전에서는 1,3루수가 앞으로 나오니 연습과는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경기에는 작전 지시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에는 번트 사인이 나도 수비를 신경쓰지 않고 번트를 잘 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카디널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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