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풀리 전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에 청룡장 추서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지난해 별세한 아흐메드 모하메드 풀리(이집트) 전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주한이집트 대사를 통해 훈장을 전수한 뒤 "이집트와 협의 등으로 시간이 걸렸지만, 폴리 회장님께 훈장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훈장 추서를 통해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정신인 평등과 다양성을 실천하는 종목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풀리 전 회장은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아프리카 태권도연맹 회장으로 있을 당시 아프리카태권도연맹을 세계태권도연맹의 5개 대륙연맹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시켰다.

210개의 회원국을 가지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중 아프리카태권도연맹의 회원국은 52개로 가장 큰 규모다.

풀리 전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는 아프리카 4개국이 태권도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고, 2018년엔 세계태권도연맹 대표팀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해 남북한 태권도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풀리 회장은 지난해 9월 27일 7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체육훈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청룡장'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외국인 중 역대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로는 2002년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018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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