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김광현, 역전 스리런에 극적 2승 요건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5이닝 무4사구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수차례 위기를 잘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1회 앤드류 멕커친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광현은 알렉 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리스 호스킨스의 중견수 뜬공 뒤 J.T 리얼무토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오두벨 에레라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김광현은 2회 스캇 킹게리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로만 퀸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닉 매이튼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으나 애런 놀라의 루킹 삼진으로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실점이 나왔다. 커브를 받아친 멕커친의 타구가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안타가 됐다. 김광현의 봄의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호스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리얼무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헌납했다. 에레라의 2루수 땅볼에 이닝이 끝났다.

김광현은 4회에도 선두 킹게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퀸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고, 퀸의 도루를 직접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매이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놀라의 땅볼로 그대로 이닝을 매조졌다.

0-1의 스코어가 계속된 가운데 김광현은 5회 멕커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시작했다. 이어 봄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호스킨스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까지 투구수 84구.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5회말 2사 1·2루 찬스 김광현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했고, 카펜터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김광현이 경기를 마무리한 동시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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