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나겔스만 후임으로 '황희찬 스승' 마쉬 감독 선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황희찬(25)의 전 스승인 제시 마쉬(48)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쉬 감독이 2021-2022시즌부터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 2년이다.

현재 라이프치히를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하면서 라이프치히는 마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마쉬 감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불스를 이끌었고, 2018-2019시즌 라이프치히의 수석코치를 지냈다.

2019년 7월에는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잘츠부르크에서 뛰며 그의 지도를 받은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마쉬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황희찬은 나겔스만 체제에서 올 시즌 총 21경기 중 19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등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추진한다는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라이프치히에 잔류할 경우 팀 내 입지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40경기에 나서 16골 22도움을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