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더" 외친 첼시...FA 노리는 지루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첼시는 계약 1년 연장을 제시했지만, 지루의 마음을 돌려놓기에는 부족했다.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지루와 첼시의 협상이 틀어졌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1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올리비에 지루가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지루는 구단에서 자신의 위치가 바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루는 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다. 지루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2020/21시즌 중 부임한 이후 선발 출장 경기가 3경기 뿐이다. 3월에 있었던 첼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FA컵 경기가 지루의 마지막 선발 출전 경기다.

골닷컴에 의하면 지루는 2월 24일에 있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중요한 골을 넣은 본인의 활약 대비 출전시간이 적다고 느끼고 있다.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 같은 선수들은 골을 못 넣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며 지루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베르너는 2020/21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와 6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카이 하베르츠는 리그 24경기에 나와 2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지루는 리그 15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의 지표를 보면 지루는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줄곧 68%이상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2020/21시즌 71%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2018/19: 68%, 2019/20: 68%, 2020/21: 71%)

골닷컴에 의하면 지루는 자신이 더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골닷컴은 이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거 램파드 전 첼시 감독과 투헬 감독이 지루의 훈련장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칭찬했다고 언급했다.

첼시와 지루의 계약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sports@xports.com / 사진= 지루 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