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사된 '아자르 더비'...'험난한 일정'은 걱정 [레알vs첼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드디어 에당 아자르가 친정팀을 상대한다. 하지만 아자르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첼시와 홈 경기를 진행한다.

첼시와 레알에 모두 인연이 있는 에당 아자르는 4강 1차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에 시달리던 아자르는 최근 레알 베티스와 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UEFA 유로파리그 2회, 그리고 FA컵과 리그컵 우승 각각 1회씩 기록했었다.

그는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곧바로 1억 6천만 유로(약 2146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로 이적했고 이적하자마자 너무나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아자르는 현재까지 레알에서 부상으로 358일, 58경기를 결장해 2천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가 너무 아까운 상황이 됐다.

간신히 현재 부상에서 복귀한 아자르는 친정팀인 첼시와 첫 맞대결을 준비한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선 아자르를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한편 두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와중에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병행하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레알은 현재 라리가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위인 레알은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지난 32라운드 레알 베티스 홈 경기와 33라운드 헤타페 원정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순간에 레알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2위에 머물렀다. 일정도 순탄치 않다.

34라운드 오사수나전을 지나면 세비야 홈 경기, 그라나다 원정, 빌바오 원정, 마지막 라운드는 비야레알 홈 경기를 치른다.

첼시 역시 리그에서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4위지만 여러 팀이 첼시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리버풀, 웨스트햄, 에버튼,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잔여 일정을 생각하면 첼시는 꽤 어려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34라운드 풀럼 홈 경기가 제일 무난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풀럼이기 때문에 방심하기 어렵다.

첼시는 이어서 맨체스터 시티 원정, 아스널 홈 경기, 레스터시티 홈 경기, 아스톤 빌라 원정이 이어진다.

서로 어려운 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승전에 누가 올라갈 지 주목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