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감독 후보 놓친 토트넘, 영입 타겟 MF 노릴 '적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라던 감독 선임은 물 건너갔지만, 선수 영입에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이 감독 선임 후보 1순위였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할 수 없게 됐지만, 목표로 하던 선수 영입에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많은 독일 언론들은 25일부터 나겔스만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이 협상을 시작했으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현재 감독인 한지 플릭 감독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 간의 불화로 인해 플릭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사임을 발표했고 구단은 후임 감독을 물색해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했다.

라이프치히는 뮌헨과의 협상에서 나겔스만의 이적료로 최대 2500만 유로(약 335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가 커 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따라서 라이프치히 선수단 역시 대폭 변동이 예고된다.

우선 센터백 라인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빠르게 움직였다. 우파메카노는 나겔스만 감독 이적 전에 먼저 바이에른 뮌헨 행을 발표했다. 그는 뮌헨과 5년 계약을 맺고 7월부터 뮌헨 소속이 된다.

코나테 역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현재 코나테의 바이아웃인 3500만 유로(약 469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중앙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전에 본지는 센터백 보강과 함께 자비쳐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영입 목표라고 보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감독 선임과 관계없이 자비쳐가 영입 명단에 남아있다면 지금이 제안을 넣을 적기`라고 표현했다.

지난 겨울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자비쳐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3억 원)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라이프치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