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4안타·파슨스 무실점 역투…NC, 3연패 탈출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듀오의 투타 활약 속에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0-0으로 제압했다.

NC는 시즌 19번째 경기에서 10승(9패)을 채웠다.

1회부터 승부의 추가 NC 쪽으로 기울었다.

NC는 1회 1사 후 권희동의 볼넷,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에런 알테어는 두산 선발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석민이 3루수 옆을 뚫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NC는 1사 2, 3루에서 나온 노진혁의 2루 땅볼, 2사 3루에서 터진 이원재의 우중월 2루타로 점수를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이영하는 선발 등판한 경기 개인 최소인 1이닝(4피안타 2사사구 5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에 선취점을 만든 알테어는 5-0으로 앞선 3회 두산 우완 박종기의 시속 112㎞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닷새 만에 홈런을 추가한 알테어는 이 부문 단독 선두(9홈런)를 질주했다.

알테어는 5회 1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연결하고, 7회 2사 후에는 우중간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했다.

NC는 5회와 7회에도 1점씩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알테어는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4안타는 알테어의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3안타)이다.

알테어 4안타·파슨스 무실점 역투…NC, 3연패 탈출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한국 무대 첫 등판이던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기고, 20일 kt wiz전에서는 4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파슨스는 이날 KBO리그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두산은 무기력하게 패하며 3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