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3연승' 김태형 감독 "맏형 김재호 만루 홈런에 기세 가져 왔다" [야구전광판]

잠실 ▶ NC 다이노스 6 - 9 두산 베어스

두산 22일 사직 롯데와 경기부터 3연승, NC와 주말 3연전 역시 최소 위닝시리즈는 확보하게 됐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102구 9피안타 9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그 뒤 두산 마운드는 이승진(1⅔이닝 1실점), 김강률(1⅓이닝 무실점)이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역전 결승 만루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또 다른 중심 타자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쳐 힘을 보탰고, 리드 오프 허경민(5타수 2안타)은 시즌 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3차점로 뒤진 상황에서 맏형인 김재호의 만루홈런으로 기세를 가져올수 있었다. 중심타자인 김재환 박건우도 놓치지 말아야하는 상황에서 좋은 타격과 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며 `3회에 흔들리긴 했지만 선발 미란다도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으로 6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고척 ▶ SSG 랜더스 5 - 4 키움 히어로즈

SSG가 11승 7패 승률 0.611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연장 승부 끝에 결판이 났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6회 초 동점 스리런 홈런을 쳐 승부를 다시 시작하게 만들더니 연장 10회 초 최정이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승리를 불러 왔다.

대전 ▶ LG 트윈스 5 - 19 한화 이글스

한화가 대승을 거뒀다. 노시환이 연타석 홈런을 치며 4안타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2회 말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한화는 팀 타선 전반 맹타를 휘둘렀는데, 팀 18안타 10볼넷을 기록하며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 김이환은 2⅔이닝 5실점에 그쳤으나 타선이 이를 상쇄했다.

수원 ▶ 롯데 자이언츠 4 - 2 KT 위즈

롯데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T는 강백호가 선제 투런 홈런을 쳐 앞서 나갔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안치홍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쳐 승리를 불러 왔다. 황재균은 불규칙 바운드 타구에 맞아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8 - 4 KIA 타이거즈

삼성과 KIA가 시리즈 1승씩 주고받았다.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6이닝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KIA는 선발 투수 이민우가 4이닝 5실점에 그쳤다. 삼성은 1번 타자 김상수(4타수 1안타)부터 구자욱(4타수 3안타 1타점), 호세 피렐라(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강민호(4타수 2안타 1타점), 박해민(5타수 2안타)까지 모두 맹타를 휘둘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