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속한 B조, 메달 도전 위한 '최적 조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메달 도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식 결과 B조에 편성됐고 뉴질랜드-온두라스-루마니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대한민국은 역대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온두라스와 한 조에 편성됐고 2016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만난 걸 제외하면 뉴질랜드, 루마니아와는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학범 호에는 최상의 조 편성이 나왔다. 1 포트에 포함된 대한민국은 최강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을 피했지만 2 포트에 멕시코, 독일, 스페인, 4 포트에 프랑스가 있어 쉽지 않은 조 편성이 예상됐다.

하지만 A조에 주최국 일본을 비롯해 멕시코와 프랑스가 한 조에 편성됐고 C조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D조에 브라질과 독일이 한 조에 편성됐다. 우리만 강호로 불리는 국가들을 피한 셈이다.

대한민국은 역대 올림픽 조 편성을 따져도 가장 좋은 조 편성으로 손꼽힌다. 대회마다 가장 강호로 손꼽히는 국가가 조에 한 팀씩은 포함됐었다.

지난 리우 올림픽 당시엔 독일과 멕시코가 포함됐고 2012 런던 올림픽엔 멕시코가 포함됐다. 멕시코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과 리우 올림픽 은메달 팀이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이탈리아가 포함돼 0-3 완패를 당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엔 주최국 그리스와 멕시코, 2000 시드니 올림픽엔 스페인이 포함됐다.

그 이전에도 멕시코, 이탈리아, 스웨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과 한 조에서 만나 대한민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전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1948 런던 올림픽 당시엔 멕시코를 상대로 이겨 곧바로 8강 진출)

김학범호는 특히 온두라스를 상대로 설욕전을 나선다. 지난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난 올림픽 대표팀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상대 역습에 결승 골을 허용해 0-1로 져 탈락했다.

곧바로 조별리그에서 온두라스를 만난 김학범호는 이전 올림픽 대표팀이 당한 안타까운 패배 설욕에 나선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김학범호에게는 메달 도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

김학범호는 7월 22일 가시마에서 뉴질랜드와 첫 맞대결을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엔 요코하마로 장소를 옮겨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8강 진출 시 김학범호는 A조 1, 2위 팀과 8강 경기를 치른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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