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스위밍 도쿄올림픽 예선, 결국 일본 밖에서 개최
2020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치를 예정이었던 아티스틱 스위밍 올림픽 예선 대회가 결국 일본 밖에서 개최된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아티스틱 스위밍 도쿄올림픽 예선을 오는 6월 일본이 아닌 나라에서 열기로 했다"면서 "개최지는 곧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번 대회는 올림픽 경기장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3월에 열려다 5월 1∼4일로 연기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역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FINA 다이빙 월드컵이 이번 달에서 5월 1∼6일로 미뤄져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되면서 아티스틱 스위밍 올림픽 예선 일정은 재조정이 불가피했다.

FINA는 앞서 5월 29∼3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치르려 했던 오픈워터 수영 올림픽 예선도 장소를 포르투갈 세투발로 옮겨 6월 19∼20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INA는 아티스틱 스위밍 올림픽 예선의 일본 개최 포기와 관련해 국제대회 일정, 올림픽을 대비해 경기장에 필요한 조치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NA는 이번 대회를 일본 밖에서 치르는 대신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이 개막하는 7월에 도쿄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막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