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중구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 내에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을 위한 거점공간 '러닝러닝센터'(Running Learning Center)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센터 지하 1층에는 보관함과 샤워실과 함께 주 1회 러닝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GX 스튜디오'가 설치됐다.

지상 1층에는 전시공간 및 카페가 있다.

보관함과 샤워실은 네이버 예약과 현장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보관함은 남녀 각 30명, 샤워실은 남녀 각 8명이 이용할 수 있다.

샤워실 이용료는 회당 3천원이며 수건, 샴푸, 바디워시 등이 제공된다.

센터는 월요일에 휴관하며, 운영 시간은 나머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장일은 서윤복(1923∼2017) 선수가 1947년 4월 19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나라 유니폼을 입은 마라토너로는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을 기념해 정해졌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14일부터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주최로 '최초의 국가대표 Berlin, Boston' 전시를 열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남승룡(1912∼2001)을 재조명한다.

남승룡은 일제강점기 중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1912∼2002)과 함께 경기에 나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