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포투 선정 세계 최고 공격수 8위..."호날두 스타일"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세계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포포투 영국판은 16일(한국시각) 현재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 10명을 선정했다. 이 순위에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정통 스트라이커들은 빠진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을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 8위로 꼽았다. 매체는 `이번 시즌 그를 편견 없이 봐야 한다. 터치차인을 하얗게 물들이고 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성기라고 착각해도 용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피드, 타이밍, 그리고 양발 모두 환상적인 피니쉬 능력을 갖췄다. 해리 케인이 웨인 루니라면 손흥민은 호날두의 스타일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도합 14골을 합작해 26년 만에 리그 최다 골 합작 기록인 13골을 경신해냈다.

케인의 10번 역할 수행과 함께 손흥민의 득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어느덧 그는 개인 리그 최다 골인 14골을 기록해 남은 경기에서 최다 골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능력으로 풀백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득점력을 통해 케인에 이어서 팀 내 득점 2위이다. 그는 현재 가장 사랑받는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10위),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9위)을 제치고 8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앞에는 쟁쟁한 공격수들이 순위에 들었다.

1위는 PSG를 이끄는 네이마르가 차지했다. 그는 현재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시켰고 지난 시즌엔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가 2위에 오르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고 신계를 노크하고 있는 차세대 주자 음바페가 3위에 올랐다.

▼ 포포투 선정 최고의 공격수 10선
1위 네이마르(PSG)
2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위 킬리앙 음바페(PSG)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6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7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8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9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10위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