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거렸던 손흥민, 훈련장서 '웃음' 되찾아...에버튼 전 준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주말의 슬픔을 딛고 웃음을 되찾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며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토트넘 SNS는 `토트넘 훈련장에 '소니 데이'`라며 손흥민의 환한 웃음만 따로 모은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고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해 경기 후 구단 인터뷰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SNS 상에는 손흥민과 스콧 맥토미니의 파울 장면이 VAR로 인해 선언돼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고 논란이 일었다.

이는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논란으로 번졌고 현지 맨유팬들은 SNS에 그를 향해 인종차별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러자 토트넘 구단은 인종차별을 규탄했고 SNS 기업들도 인종차별 댓글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는 등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주 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하지만 훈련장에서 손흥민은 다시 밝은 모습을 되찾았고 에버튼 전을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에버튼을 상대로 리그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전으로 넓혀도 8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 FA컵 5라운드 맞대결 당시 그는 3도움을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역할을 했다. 지난 리그 1라운드에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0-1로 패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맨유 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그 14호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2016/17시즌 14골을 넣었던 그는 남은 6경기에서 자신의 단일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에 도전하고 동시에 두 시즌 연속 리그 10-10에도 도전한다.
울먹거렸던 손흥민, 훈련장서 '웃음' 되찾아...에버튼 전 준비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