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도르트문트 원정 2-1 승...5년 만에 4강 [UCL]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1차전 승리를 발판삼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1로 꺾어 합산 스코어 4-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빈 히츠 골키퍼를 비롯해 하파엘 게레이루-마츠 후멜스-마누엘 아칸지-마테우 모레이, 마흐무드 다후드-엠레 찬-주드 벨링엄, 마르코 로이스-엘링 홀란드-안스가르 크나우프가 선발 출장했다.

맨시티 역시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올렉산드르 진첸코-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데 브라이너, 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리야드 마레즈가 선발 출장했다.

1차전을 패한 도르트문트가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4분 만에 벨링엄이 다후드의 슈팅이 막힌 볼을 이어받아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때려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데 브라이너가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은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 골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계속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6분 기회를 맞았다. 왼쪽에서 포든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찬이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8분에 마레즈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과 함께 합산스코어 3-2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맨시티가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29분 짧게 연결된 코너킥 패스를 받은 포든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도르트문트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서는 세 골이 더 필요했고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 하에 첫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 2015/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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