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홈런타자 최정(37·SSG 랜더스)이 나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기록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통렬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2-9로 뒤진 7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정은 한화 불펜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돌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올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한 개인 통산 461호를 기록한 최정은 KBO리그 최다홈런 보유자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에 6개 차이로 다가섰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BO리그 사상 5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화끈한 화력쇼를 펼쳤다.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구본혁, 신민재 등 LG의 선발 타자 전원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선발 출전한 타자들이 전원 2안타 이상을 터뜨린 건 역대 5번째이자 2010년 5월 11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LG는 1회말 1사에서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고, 6회말 신민재가 삼성 이상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만들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LG는 7회 현재 18-0으로 앞서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