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응원단, 롯데월드타워 555m 올라 승리 기원 퍼포먼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이 국내 최정상에서 승리를 외쳤다.

롯데는 `2021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응원 영상을 제작해 8일 공개한다`며 `이번 촬영은 '자이언츠 챌린지 이벤트'의 첫 시리즈로 기획됐다. 조지훈 응원단장을 비롯해 박기량 치어리더 등 총 5명의 응원단이 롯데월드타워 최고 높이 555m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월드타워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 '스카이브릿지'와 최상부 랜턴을 무대로 삼아 응원 모습을 연출했다`며 `조 단장은 롯데월드타워의 최상층에서 독무를, 치어리더는 '스카이브릿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세계최고 높이 유리바닥 전망대인 '스카이데크'에서 펼쳐진 응원단의 군무 모습도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초고층 빌딩에서 모든 촬영이 이뤄졌기 때문에 산악안전구조팀의 입회 아래 출연진 전원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구급차 및 의료 인력도 준비하는 등 안전한 상황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당일 순간적으로 진눈깨비가 흩날려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했다.

롯데는 또 `특히 조 단장은 지상 555m, 평균 풍속이 1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조건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승리 응원 동작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올해 롯데의 선전을 기원하며 세계 5위, 국내 1위 높이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고소공포증은 없어서 무섭지 않았지만, 촬영 당시 바람이 너무 강해 퍼포먼스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를 대표하는 곳에서 촬영을 지원해 주신 그룹에 감사하다`며 `촬영하며 얻은 좋은 기운을 선수단과 팬 여러분께 열심히 전달할 테니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동영상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GIANTS TV'와 롯데 유튜브 채널 '롯데 LOTTE'를 통해서 볼 수 있으며 9일로 예정된 홈 개막전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도 상영될 예정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