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케인 '유일'...BBC 선정 이 주의 팀 발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을 책임지는 해리 케인이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머이리그 30라운드에 맹활약한 이 주의 팀을 선정했다.,

매체는 3-4-3 전형으로 팀을 구성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됐다.

케인은 3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은 85분 동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케인은 3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돼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곧바로 이어진 뉴캐슬 전에도 멀티골을 터뜨려 리그 19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120번의 원정 경기에 84골을 터드리며 종전 기록을 보유했던 웨인 루니의 82골을 제쳤다.

케인과 함께 하는 공격진에는 사우스햄튼의 대니 잉스,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가 선정됐다. 잉스는 30라운드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조타는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조타도 A매치 기간 동안 보여준 절정의 득점 감각을 소속팀에서도 이어갔다.

미드필더 진에는 첼시를 대파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마테우스 페레이라, 칼럼 로빈슨이 선정됐다. 두 선수 모두 첼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5-2 대승을 이끌었다.

다른 두 명의 미드필더는 웨스트햄의 제시 린가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다. 린가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는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공격을 이끌어 2-0 승리에 기여했다.

수비진에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크리스탈 팰리스의 셰이크 쿠야테, 맨시티의 벵자맹 멘디가 선정됐다.

아놀드는 아스널 전에 나서 조타의 선제골을 돕는 환상적인 크로스를 선보였다. 3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아놀드는 환상적인 크로스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했다.

쿠야테는 에버튼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한 차례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고 본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으로 나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멘디는 레스터시티 전에 출장해 58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잡고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키퍼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가 선정됐다. 알리송은 색다른 콧수염을 길러 화제를 모았지만 무엇보다 이날 아스널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그는 3월 A매치 이전과는 다른 침착함을 보여주며 다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