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압도적인 줄 알았는데...다시 시작된 '니가 가라 챔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30라운드 두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4위는 첼시다. 첼시는 지난 3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리그 11연승을 달리던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 하에서 처음으로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완벽히 달라진 수비력을 자랑하던 첼시는 이날 티아고 실바의 퇴장이 큰 변수가 됐다.

한편 첼시의 퇴장으로 6위 토트넘 홋스퍼와 7위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먼저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의 멀티골르 3-0 완승을 거두고 5위로 올라섰다.

다음날인 4일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가졌고 85분까지 2-1로 앞서며 4위 등극을 눈앞에 뒀지만 85분 조 윌록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승점 49점으로 동률이 됐고 골득실 차에서 토트넘이 우위를 차지해 5위, 리버풀이 6위가 됐다.

리버풀은 3월 A매치 이전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이날 아스널 전에선 나아진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6일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르지만 웨스트햄 역시 3월 A매치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게 1무 1패를 당해 이전에 보여줬던 상승세보다는 가라앉은 상황이다.

4위 첼시와 7위 웨스트햄이 승점 단 3점 차이에 불과해 리그 8경기가 남은 현재 4위는 누가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첼시는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고 토트넘은 맨유,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웨스트햄은 울버햄튼을 만난 뒤 레스터시티와 만난다.

네 팀 중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누가 차지하게 될 지 시즌 마지막까지 일정이 주목된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