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쏘니, 왜 어시스트하려 했는지…” 의문 표출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판단에 의문을 표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 5분(한국 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17위 뉴캐슬과 2-2로 비겼다. 토트넘(승점 49)은 웨스트햄,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5위에 올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후 약 22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뤘고, 수비 시엔 왼쪽 지역을 커버했다. 여느 때와 같이 볼 소유 땐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풀어나갔고, 스프린트를 통해 뉴캐슬 배후를 노렸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순간적인 침투로 뉴캐슬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지오바니 로 셀소가 띄워준 패스를 비어있던 케인에게 원터치로 연결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이 장면을 콕 집어 얘기했다. 그는 “후반전에 쏘니가 왜 어시스트를 하려 했는지 알 수 없었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그는 단지 볼을 잡고 득점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패스가 끊겨 결과적으로 아쉬운 선택이 됐지만, 손흥민으로선 최선의 선택 중 하나였다. 침투하는 타이밍에 로 셀소의 패스가 뒤쪽으로 향했고, 슈팅으로 이어가기에 무리가 있었다. 만약 볼을 잡은 후 슈팅을 때리려 했다면, 그사이 수비가 붙어 볼을 빼앗길 가능성이 컸다.

무리뉴 감독은 득점 기회를 놓친 걸 패인으로 봤다. 그는 “케인이 골대를 맞춘 것, 에릭 라멜라가 탕귀 은돔벨레에게 단순한 패스만 했으면 되는 장면도 있었다”며 “우리가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뉴캐슬이 득점할 수 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경기를 분석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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