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새 유니폼 스폰서 물색 중...삼성 유력 (伊매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 중인 인테르의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로 삼성이 유력해졌다.

이탈리아 '라 레퍼블리카'의 프랑코 바니 기자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인테르의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 소식을 전하면서 삼성이 선두에 있다고 전했다.

인테르는 지난 1995년, 연고지 밀라노에서 시작한 타이어 기업인 피렐리와 26년 간 유니폼 스폰서쉽을 이어왔다.

2021년 여름까지 피렐리와 스폰서쉽 계약이 돼 있던 인테르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스티브 장 쑤닝 그룹 구단주의 개혁에 따라 인테르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심플한 앰블럼으로 변경했고 이어서 2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피렐리와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스폰서를 찾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브랜들를 찾기 시작한 인테르는 지난해 삼성을 비롯해 중국의 에버그란데, 알리바바 등이 물망에 올랐다.

당시에는 중국의 에버그란데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경쟁에서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유니폼 스폰서 진출은 삼성의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 매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삼성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32%(5980만대)로 1위다.

그러나 갤럭시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 줄고 점유율만 1%포인트 증가했다. 2위인 애플은 2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3위 샤오미, 4위 화웨이, 5위는 오포로 모두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여파로 점유율이 감소했지만 샤모이뫄 오포가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0시리즈의 실적이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삼성은 과거 첼시와 맺었던 유니폼 스폰서쉽처럼 인테르와의 스폰서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불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인테르는 현재 2020/21시즌 세리에A 선두에 올라있고 10년 만의 리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다음 시즌부터 삼성이 유니폼 스폰서로 확정된다면 세리에A 우승뱃지와 삼성의 로고가 인테르의 유니폼에 함께 박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인테르와 스폰서 계약을 맺게 될 경우 삼성은 6년 만에 유럽축구 무대에 스폰서로 복귀하게 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인테르/삼성전자뉴스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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