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고 개교 100주년·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 기념 영상 제작

경복고 개교 100주년과 경복고 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물이 제작됐다.

경복고 농구부는 5월 개교 100주년을 맞아 1961년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농구부의 일본 원정을 전후한 사진과 당시 신문 보도 등을 영상으로 담은 DVD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경복고는 1961년 6월 일본 원정을 떠나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7차례 현지 고등학교 팀들과 경기를 치러 7전 전승을 거뒀다.

경복고와 진명여고가 치른 일본 원정은 당시 조선, 동아, 한국일보 등 신문 체육면에 주요 소식으로 보도됐고, 선수단이 그해 7월 후쿠오카에서 배편으로 부산에 도착한 이후로는 당시 윤보선 대통령과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등을 예방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사였다.

경복고 개교 100주년·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 기념 영상 제작

일본 원정에서 경복고 주장을 맡았던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은 이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남자 국가대표와 실업 삼성전자, 프로 SBS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또 태릉선수촌장,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KBL 경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인건 전 선수촌장은 "당시 퇴계로 해군본부 자리에 있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에서 축하와 격려를 받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며 "그때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가져간 이후 돌려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회고했다.

경복고 개교 100주년·농구단 일본 원정 60주년 기념 영상 제작

경복고 출신 주요 농구인으로는 김인건 전 선수촌장 외에 방열 전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전희철 서울 SK 코치, 우지원 전 국가대표 코치, 은희석 연세대 감독 등이 있고 현역 선수로는 고양 오리온 이종현, SK 최준용 등이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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