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7구단 창단 20일 이사회서 최종 승인
배구연맹-페퍼저축은행 창단 논의 막바지…이번주에 매듭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주 여자부 신생구단 창단 의향서를 낸 페퍼저축은행과 창단 논의를 매듭짓는다.

여자부 6개 구단 단장들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 모여 7구단 창단 가이드라인을 상의했다.

단장들은 이미 각 구단 사무국장의 실무위원회와 단장 간담회를 거쳐 합의한 내용을 재확인하고 연맹에 7구단 창단 협상을 일임했다.

연맹은 합의된 내용을 근거로 15∼16일께 페퍼저축은행측과 접촉해 실무 절차를 완료할 참이다.

관건인 신생구단의 신인 선수 지명은 '6+2'로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애초 6개 구단 단장들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8명의 우선 지명권을 신생구단에 주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드래프트에 나올 재목 중 눈에 띄는 신인이 적은 현실을 고려해 신생구단이 올해엔 6명을 우선 지명하고, 내년에 1, 2순위 지명권을 마저 행사하도록 여지를 열어줄 참이다.

또 이달 28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 지명권을 7구단에 주기로 했다.

연맹과 6개 구단은 신생구단의 연맹 가입 조건으로 특별발전기금 20억원을 내도록 책정했다.

10년 전 창단한 IBK기업은행이 특별발전기금 10억원을 낸 점을 고려해 물가 상승률과 격상된 배구 위상 등을 반영해 20억원으로 인상했다.

페퍼저축은행 측은 연맹과 각 구단의 제시안을 검토해 내부 기준을 확정하고 연맹과 협상에 나설 참이다.

페퍼저축은행측 관계자는 "내년이 아닌 2021-2022시즌부터 정규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과 페퍼저축은행이 논의를 마무리하면 배구연맹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창단을 최종 승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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