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CC에서 2011년 우승 경험

마스터스 우승 마쓰야마, 도쿄 올림픽 금메달도 정조준
마스터스 사상 첫 일본인 우승자가 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홈 코스의 이점을 안은 마쓰야마는 일찌감치 도쿄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마스터스 우승으로 기대가 더 높아진 모양새다.

무엇보다 도쿄 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과 마쓰야마의 궁합이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다시 한번 조명받게 됐다.

마쓰야마가 마스터스와 인연을 처음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된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가 가스미가세키 CC에서 열렸다.

그는 가스미가세키 CC에서 열린 2010년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무려 5타 차이로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지금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이경훈(29)이 당시 한국 대표로 출전해 4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2011년 마스터스에 초청받은 마쓰야마는 아마추어 선수 최고 순위인 공동 27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일본오픈을 4차례 개최한 일본 최고의 골프 코스로 누구나 인정하는 가스미가세키 CC는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하지만, 일본 최고의 골프 선수 마쓰야마에게는 늘 문을 열어줘 너무나 친숙하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곳에서 골프를 칠 때 마쓰야마도 함께 한 일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7월29일부터 나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홈 코스의 일본 대표로는 마쓰야마는 이변이 없는 한 출전하며, 이마히라 슈고, 가나야 다쿠미, 이시카와 료 등이 남은 1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