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4-1 대승…리버풀도 애스턴빌라에 2-1 역전승
10명이 싸운 리즈, 슈팅 2방으로 맨시티 2-1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즈 유나이티드가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을 앞세워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리즈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스튜어트 댈러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리즈는 전반전 막판 리암 쿠퍼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열세에서 단 2차례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투샷투킬'의 집중력으로 '대어' 맨시티를 낚고 3연승의 기쁨을 맛보며 9위에 랭크됐다.

반면 수적 우세를 지키지 못한 맨시티는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하며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철저히 '선수비 후공격'으로 맨시티 원정에 나선 리즈는 전반 42분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댈러스의 오른발슛이 맨시티 왼쪽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따냈다.

댈러스의 득점은 이날 리즈의 첫 슈팅이었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리즈는 전반 44분 중앙 수비수 쿠퍼가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위험한 반칙으로 간주해 옐로카드를 레드카드로 바꿨다.

10명이 싸운 리즈, 슈팅 2방으로 맨시티 2-1 격파

적진에서 10명이 싸우게 된 리즈는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페란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즈는 후반 추가시간 기적을 일으켰다.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받은 '선제골 주인공' 댈러스가 단독 드리블에 나선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슛으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댈러스의 결승골은 이날 리즈의 두 번째 슈팅이었다.

리즈는 단 2개의 슈팅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으로 슈팅 29개(유효슈팅 7개)를 난사한 맨시티를 잡았다.

10명이 싸운 리즈, 슈팅 2방으로 맨시티 2-1 격파

첼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에서 크리스천 풀리식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54를 기록한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레스터시티(승점 56)와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전반 8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첼시는 2분 뒤 하베르츠의 도움을 받은 풀리식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낙승을 예고했다.

전반 30분 퀴르 주마의 추가골로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린 첼시는 후반 18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헤딩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풀리식이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3골 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10명이 싸운 리즈, 슈팅 2방으로 맨시티 2-1 격파

또 리버풀(승점 52)은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극장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에게 먼저 실점한 리버풀은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앤드류 로버트슨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모함마드 살라흐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추기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알렉산더 아널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진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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