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워 공에 수상한 물질 묻었나…MLB 공 회수해 검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심판들이 특급 선발투수 트레버 바워(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회수해갔다.

부정 물질이 묻어있는지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NBC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다저스의 경기에서 심판들이 바워가 던진 공 중 하나를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심판들은 다저스 선발투수 바워의 1회말 투구 후 공을 수거했다.

오클랜드 라디오 아나운서 빈스 코트로네오가 트위터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회수된 공은 불법 이물질이 묻었는지 등을 점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모니터링 강화 ▲ 공에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 ▲ 회전율 분석 등으로 부정 투구를 방지·적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파인 타르 등 이물질을 묻히면 공의 회전율이 높아진다.

바워는 지난해 눈에 띄게 향상된 회전율을 앞세워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바워는 메이저리그의 계획에 대해 "공에서 부정 물질이 나왔다고 해서 투수가 그 물질을 사용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

포수나 3루수, 중견수가 글러브에 이물질을 묻히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파울 공에는 타자가 방망이에 묻힌 파인 타르가 묻을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바워는 수년간 지속해서 각종 사안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공개적으로 저격해왔다.

그런 배경을 살펴보면 이번 검사는 더욱 흥미롭다고 NBC스포츠는 관측했다.

바워는 이날 경기에서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 켄리 얀선이 9회말 3-3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10회말 오클랜드의 미치 모어랜드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다저스는 3-4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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