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 출마해 당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2)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한국학생승마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상무보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8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에서 참석 대의원 12명 중 11명의 지지를 받아 경북승마협회장 등을 지낸 오상호 씨를 제치고 4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학생승마협회는 초·중·고·대학 부문을 아우르는 대한승마협회의 산하 단체다.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김 상무보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건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엔 한국 승마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바 있다.

이듬해 폭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고 대한승마협회의 징계를 받은 뒤엔 한동안 국내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2019년 복귀했다.

지난해 말엔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 담당(상무보)으로 입사해 그룹에 복귀하며 경영 일선에도 다시 나섰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더해 행정 분야에도 의지를 드러내며 김 상무보가 향후 승마계에서 보폭을 넓혀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 상무보가 정식으로 학생승마협회장에 취임하려면 상위 단체인 대한승마협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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