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 부진 씻고 다시 시작
첫 경기 앞둔 SSG 최주환, "시범경기는 잊어주세요"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의 새 얼굴인 최주환(33)은 이적 후 첫 실전 경기였던 지난달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가동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두산 베어스 소속 시절 거포 내야수로 이름을 날렸던 최주환이 첫 경기부터 기대에 부응하자, 적지 않은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주환은 정작 시범경기에선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총 6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해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쉬운 대목이다.

개막전을 앞둔 최주환은 "시범경기는 잊은 지 오래"라며 "정규시즌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앞두고 "이적 후 첫 홈런이 너무 일찍 나왔다"며 웃은 뒤 "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타격이 잘 안 되더라. 새로운 마음으로 정규시즌에 들어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타석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을 때도 한 시즌 26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며 "SSG 랜더스 필드는 잠실구장에 비해 작은데, 시즌이 끝난 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베어스에서 뛸 때처럼 공격적인 스윙으로 매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다만 장타 욕심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하던 대로 마음을 비우고 타격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새 얼굴, 추신수와 시너지 효과에 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주환은 '추신수 입단으로 관심도가 줄어 섭섭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이제는 함께 주목받는 것 같다"라며 "추신수 선배는 동료들에게 편하게 다가왔다.

함께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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