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카드로 적극 활용 기대…"유망한 선수, 꼭 살아났으면"
김정민 합류 기다리는 김병수 강원 감독 "하루라도 빨리…"

K리그1 개막 3연패 이후 4경기 무패로 반전에 성공한 강원 FC의 김병수 감독이 '젊은 피' 김정민(22)의 가세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정민의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민은 광주 FC 유스 출신으로 고교 시절인 2017년 오스트리아의 명문 잘츠부르크의 부름을 받았던 미드필더 기대주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유럽 진출 이후 잘츠부르크 2군 팀인 FC 리퍼링에서 주로 뛰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1부 아드미라로 임대됐고, 지난해 7월엔 포르투갈 비토리아로 이적하는 등 소속팀에서 쉽게 자리는 잡지 못했다.

강원은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그를 임대 영입해 중원 강화를 꾀했다.

특히 22세 이하(U-22) 가용 자원이 많지 않아 이번 시즌 달라진 선수 교체 규정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었던 강원 입장에서 김정민의 합류는 더욱 반갑다.

김정민 합류 기다리는 김병수 강원 감독 "하루라도 빨리…"

김 감독은 "김정민은 유망한 선수로 알고 있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도 이 선수가 꼭 살아났으면 한다"면서 "몸 상태가 올라오면 U-22 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전 공백이 있는 만큼 김 감독은 성급하게 내보내기보단 일단 2군 경기부터 뛰게 하며 상황을 판단할 참이다.

이어 "급하게 쓰면 폼과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고민하고 있다.

몸 상태가 아직 썩 좋지는 않아서 시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은 서울에 고전하다 후반 막바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 2연승과 4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 감독은 3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승점을 챙긴 것에 특히 큰 의미를 뒀다.

그는 "전반 시작이 좋았으나 후반에 약간 힘들었다.

교체하는 숫자에서 부담감도 느꼈지만, 대형을 좁히고 세컨드 볼을 잡는 데 주력하는 등 플랜 B를 가동하며 안정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소 저조한 팀의 득점력에 대해선 "지금 일일이 따질 필요는 없다.

팀이 안정권에 들어서고 지금보다 경기력이 나아지면 그다음 단계에서 좀 더 노력하려고 한다"며 차근차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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