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여자핸드볼 감독 "노르웨이·네덜란드 상대 1승 따낸다"

강재원(56)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감독이 도쿄올림픽 본선 1, 2차전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최소한 1승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올해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에서 A조에 편성돼 앙골라,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한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르는 가운데 브라질, 프랑스, 헝가리,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으로 구성된 B조에 비해 A조가 다소 수월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강재원 감독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림픽에 쉬운 팀은 없다"며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1, 2차전이 중요한데 거기서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가능하면 높은 순위로 8강에 진출해야 B조에서 3, 4위로 올라오는 나라와 4강 진출을 다투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노르웨이, 네덜란드, 몬테네그로를 상대로도 승점을 따내야 유리하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9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노르웨이에 25-36, 네덜란드에는 33-40으로 졌다.

당시 세계선수권에서 네덜란드가 우승, 노르웨이는 4위를 차지했다.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올림픽에 맞춰 올려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변수가 되겠지만 여건이 허락하면 5, 6월 유럽 전지 훈련을 통해 국내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본선 진출국들을 국내에 초청해 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다.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선수들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강재원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도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우리나라를 4위로 이끌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시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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