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모트리 "김낙현과 장단점 완벽하게 익히고 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조나단 모트리가 김낙현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모트리는 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t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전자랜드의 99-85 승리를 이끌었다.

30득점은 모트리가 올 시즌 KBL 무대를 밟은 뒤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모트리는 경기를 마친 뒤 "매일 매일, 매 경기 더 좋아지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는데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낙현과 좋은 호흡을 선보인 그는 "김낙현은 워낙 슛 능력도 있고 장점이 많다"며 "김낙현 쪽이 열려있을 때는 어떻게든 기회를 살려주려고 하고, 그가 수비를 달고 나오면 눈빛을 주고받으면서 반대로 스크린을 걸어준다.

서로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익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트리는 지난달 팀에 합류한 이후 13경기를 소화하면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슛 기술과 경기 흐름을 읽는 눈썰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슛 기술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들기 위해 수없이 연습했다"며 "한국에서는 하체도 단련해야 했고,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무기를 사용해야 해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훈련마다 슛 연습을 한 게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비결을 전했다.

하지만 아직 100% 만족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모트리는 "보완할 점이 아직도 많다"며 "공수 리바운드와 턴오버 등 세세한 부분이 많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잘 보완하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