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최종전서 멀티히트…타율 0.278·출루율 0.409

추신수(39·SSG 랜더스)가 한국 무대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프로야구 KBO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 자주 성공한 '멀티 출루'와 '멀티 안타'가 나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LG 우완 임찬규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좌완 김윤식과 맞선 4회에는 초구를 건드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부터는 안타가 나왔다.

5회 1사 1루, 다시 김윤식과 만난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최성훈을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7번째 시범경기에서 처음 나온 멀티 히트였다.

추신수는 대주자 유서준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18타수 5안타(타율 0.278), 4타점이다.

볼넷 4개를 얻었고, 삼진은 6개를 당했다.

출루율은 0.409다.

수비는 좌익수로 2경기, 우익수로 2경기를 소화했다.

추신수, 시범경기 최종전서 멀티히트…타율 0.278·출루율 0.409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는 추신수를 깜짝 영입하며 한국 프로야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KBO리그 후배들도 "추신수 선배와 같은 리그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2주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순간부터, 추신수가 가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눈길이 쏠렸다.

추신수는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23일과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안타 한 개씩을 쳤다.

25일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 첫 경기에서는 안타와 타점을 모두 올렸다.

기대했던 장타는 시범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올해처럼 서둘러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적이 없다.

여러 과정을 생략하다 보니,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있다"고 고민을 전하며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몸 상태는 좋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과 동시에 추신수를 향한 관심은 더 커질 수 있다.

추신수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화답하고자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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